brunch
매거진 5년 일기

2024. 4. 19.

by 고동운 Don Ko

한국에서 돌아온 제노부부와 스테파노부부를 Denny's에서 만나 함께 저녁을 먹었다. 제노는 피곤해 보이고 살도 좀 빠진 것 같다. 알고 보니 고모네 식구들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잠시 졸도해서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에 다녀왔다. 저혈압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며 별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유시민이 쓴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라는 책을 선물로 사 왔다. 인경이는 5월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는데, 친정으로 출근한다 친정부모에게 아기를 맡기고 일을 할 모양이다.


2023. 4. 19.

기온이 올라 봄날씨 같다. 이웃집 감나무에는 새 잎에 풍성한데 우리 집 감나무는 이제 겨우 싹이 돋고 있다. 그나마도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 거름이 부족한가?


2022. 4. 19.

이번 주 미술숙제는 각기 다른 texture를 12개 그리는 것인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3시간 이상 작업을 했는데, 6개밖에 하지 못했다. 나머지는 내일 끝내야겠다.


2021. 4. 19.

아침에 급식소에 가지 않으니 덩달아 커피를 사러 갈 일도 없다. 아침 시간이 넉넉하다. 하루키의 새 책 '일인칭 단수'를 읽었다. 별 것 아닌 이야기인데 그의 소설에는 매력이 있다. 다저스는 시애틀에게 져 2연패를 당했다. 프로선수들도 슬럼프가 오면 별도리가 없는 모양이다. 타선은 침묵하고, 수비는 어이없는 실수를 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2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