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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2024. 5. 10.

by 고동운 Don Ko

카이저에 가서 아내의 정기검진을 하고 왔다. 갑상선 결절이 커져 초음파 검사를 하기로 하고, 어깨 아픈 것은 전문의를 보기로 했다. 어깨 엑스레이와 피검사를 하고 왔다. 점심을 먹고 집에 오니 브라이언이 보낸 어머니날 선물이 와 있다. 화장품이다. 브라이언이 7월 말로 실직을 하게 되었다. 연구실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퇴직금으로 4달치 월급이 나온다. 베로니카의 생일이라 탬파 길에 있는 all-you-can-eat 스시집에 갔다. 음식은 나쁘지 않았지만, $48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식당 안이 추웠다. IHOP으로 자리를 옮겨 춥다고 하니 제노가 옷을 빌려 주었다. 집에 돌아와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고 열이 올라 씻고 잘 준비를 하며 매우 힘들었다. 아내가 불안한지 코로나 검사를 해보라고 해 검사를 했다. 코로나는 아니다.


2023. 5. 10.

날씨가 며칠째 계속 쌀쌀하다. 점심에 어제와 그제 시니아 센터에서 온 음식을 아내와 함께 데워 먹었다.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노인을 위한 식사라 염분이 적고 간도 약하며 양도 많지 않다. 오렌지 주스가 맛있다.


2022. 5. 10.

지난주 알라딘 중고책방에서 구입한 작가 '이연'의 책이 도착했다. 생각했던 것과 달리 그림 그리기를 가르쳐주는 책은 아니고 에세이 집이다. 그래도 이런저런 이야기가 그림 공부에 도움이 된다. 회사 창립 21주년이라 직원들에게 $50씩 식사대를 지급하는데, GBC IS 직원들에게는 기프트 카드를 보내주기로 했다. 은희가 메모리얼 데이에 고기를 구워 먹자고 한다.


2021. 5. 10.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 집 가드닝을 해 온 호세가 이제 바빠서 더 이상 못 오겠다며 다른 사람을 구하라고 연락을 해 왔다. 몇 달째 3-4주에 겨우 한 번씩 오기에 이제 바꿀 때가 되었지 싶었는데 먼저 연락이 왔다. 호세는 영어를 잘하는 멕시칸이다. 처음에는 혼자 하다가, 영어 못하는 보조를 쓰더니, 이제 사업이 커진 모양이다. 옆집 할머니가 쓰는 가드너에게 연락을 했다. 가드너 바꾸는 일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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