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5년 일기

2024. 5. 15.

by 고동운 Don Ko

AAA에 가서 자동차 보험을 새로 가입했다. 집보험도 함께 들면 보험료가 $500 가량 절약된다고 해서 바꾸기로 했다. 집보험은 사진을 찍어 보내서 보험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내일 에이전트가 집으로 오기로 했다. 샤워실의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 사람을 불러야 할 것 같다. 아내가 친구들과 카지노에 다녀왔다. 보험 사무실에 있는 동안 슬롯머신 사진을 한 장 보내왔기에 그런가 보다 했는데, 집에 와서 다시 보니 비디오다. 비디오를 열어보니 기계에서 소리가 나며 돈이 올라간다. $800+를 딴 것 같다. 저녁에 물어보니 처음에는 돈을 따 본전에 몇 푼 얹어 챙겨 놓았는데, 야금야금 잃어 결국 다 잃고 왔다.


2023. 5. 15.

엘렌 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퇴직금을 주려고 하는데 세금이나 국민연금에 영향이 없는지 묻는다. 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더니, 그동안 적게 받았던 봉급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절반은 금년에, 나머지는 내년에 받기로 했다. 오후에 JB와 통화를 했는데, 차압이 많이 늘어 트럭융자가 고전하는 모양이다. 은희가 부모님 산소에 가서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우리는 이달 말쯤에 다녀 올 생각이다.


2022. 5. 15.

신부님이 미주 사제 모임에 다녀왔다. 미주에 한인사제들이 150여 명이나 있다고 해서 놀랐다. 다른 도시에서는 한인성당들이 교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교구가 성당건물을 내어준 곳들도 있다고 한다. 발전하는 중소도시에서는 유입인구 덕에 성당도 커지는 모양이다.


2021. 5. 15.

카이저에 가서 준이 백신 접종을 했다. 함께 저녁을 먹자 하려고 은희에게 연락을 했는데 오후까지 답이 없다. 전화를 하니 내가 메시지를 남긴 번호는 개인전화인데 자주 확인을 하지 않아 보지 못했다고 한다. 기다렸다가 함께 늦은 저녁을 먹었다. 몸이 많이 불었다. 혹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24.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