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5년 일기

2024. 9. 9.

by 고동운 Don Ko

지난주에 시작한 그림을 이번 주에는 완성해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손이 가지 않는다. 오늘도 아침 내 다른 짓만 하다가 11:45분에 미술도구를 꺼냈다. 한 시간 반쯤 작업을 했다. 나머지는 목요일 수업 시간에 끝낼 생각이다. 오랜만에 브라이언에게 메시지로 안부를 물었다. 아직도 직장을 구하고 있고, 잘 지낸다고 했다.


2023. 9. 9.

스테파노네 집에서 반미사를 했다. 알마 씨가 신부님을 모시고 오고, 새로 방다윗 부부가 왔다. 미사가 끝난 후에는 베로니카 씨가 준비한 야식과 맥주를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닭튀김, 골뱅이 무침, 던킨 도넛에 독일산 생맥주까지 준비를 많이 했다. 신부님이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아 결국 10시가 넘자 알마 씨가 가자고 일어섰다. 신부님은 다음 달에는 어디서 할 것인지 물었는데,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만나면 좋긴 한데, 준비하는 사람은 번거롭고 힘들다.


2022. 9. 9.

2주 만에 외출을 했다. 볼만한 영화가 없어 하루를 파네라에서 보내고 왔다. 그레고리오를 보았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어) 나를 못 알아보는 것 같았다. 손님과 함께 있어 방해가 될 것 같아 아는 체 하지 않았다. 내일이 추석이라고 아내가 LA 갈비를 사 왔다. 오후에 오랜만에 비가 내렸다.


2021. 9. 9.

아내는 운동이 끝난 후 점심 약속이 있다고 해서 종일 혼자 집에 있었다. 마침 다저스 야구경기가 10시부터 있어, 일 좀 하다가, 야구도 보다가, 아내가 만들어 놓고 나간 햄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었다. 이렇게 혼자 하루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DWP의 절전 프로그램에 가입을 했더니 이틀 연속 오후 6-9시 사이에 실내온도를 82-83도 올린다. 그만두어야겠다. 너무 덥다.


2020. 9. 9.

간 검사를 하러 카이저에 다녀왔다. 여느 때는 병원 직원들이 아무 말 없이 나를 들어 검사대에 올려주었는데, 오늘은 몇 번씩 방을 드나들며 묻더니 결국 의자에 앉은 채로 초음파 검사를 했다. 누워서 해야 제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검사를 받고 나니 5% 정도의 불안감이 든다.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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