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기침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침 6시에 카이저 의사와 비디오 면담을 했다. 기침 멈추는 약과 숨쉬기 편하게 기도를 확장해 주는 약을 처방받았다. 아내가 가서 찾아온 약을 먹고 하루 종일 잤다.
2023. 9. 17.
날씨가 서늘해지고 새벽에는 비도 좀 내렸다. 오늘도 아내가 커피를 끓이고 쌀과자 만든 것을 들고 가 미사 후에 구역 식구들과 나누어 먹었다. 돌아가며 간식거리를 가지고 오면 좋겠는데, 아직까지는 다들 받아먹기만 한다. 저녁에 아내는 꾸르실료 모임에 가고, 준이는 친구집에 갔다. 나 혼자 집에 남았다. 준이가 학교에 가고 나면 이런 날이 많아질 것이다.
2022. 9. 17.
점심을 사러 나갔는데, 가을 분위기가 난다. 나뭇잎에 물이 들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낙엽도 수북하다. 저녁때부터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다. 그나마 날씨가 선선해져 견딜만하다. 주말이니 월요일에 사람을 불러 고쳐야겠다. 세미와 화상통화를 했다. 예린이는 양념하지 않은 생갈비를 하나 들고 열심히 빨아먹는다. 쑥쑥 자라는 것 같다.
2020. 9. 17.
저녁에 스테파노와 제노네를 Denny's에서 만나 함께 저녁을 먹었다. 7시에 만나 11시가 넘어 헤어졌다. 4시간 동안 아줌마들은 줄기차게 이야기를 나눈다. 제노는 리커스토어 대신 다운타운에 있는 작은 편의점을 사기로 했다고 한다. 우리 부모님이 하시던 수준의 가게다.
2020. 9. 17.
누나가 보낸 소포가 하나 더 도착했다. 목걸이 줄이며 여자들 장신구가 잔뜩 들어있다. 민서가 몇 가지 챙기고, 나머지는 아내가 차고에 가져다 놓으라고 했다. 나중에 조용히 정리하려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