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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2024. 10. 18.

by 고동운 Don Ko

세미에게서 일요일에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는지 묻는 메시지가 왔다. 다저스가 일찌감치 오늘 게임을 포기하는 바람에 일요일 저녁에 LA에서 6차전을 하게 되었다. 제노네 집에 모여 야구를 보기로 해, 일요일에는 시간이 안된다고 답해 주었다. 은주는 이사를 가야 해서 짐을 정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도 근처에서 아파트를 찾고 있다.


2023. 10. 18.

스테파노네와 함께 박로사를 찾아가 저녁을 먹고 왔다. 저녁은 율리아노가 샀다. 문병 가서 밥만 얻어먹고 온 셈이 되었다. 로사는 폐에 새로운 것이 생겨 또 검사를 받는다고 한다. 머리를 밀고 모자를 썼다. 지치고 힘들어 보였다. 세미와 화상통화를 했다. 예린이는 점점 더 귀여워지고 애교도 만점이다. 하린이는 지난 주말 장터에서 발레공연을 하고 받은 트로피를 보여 주었다.


2022. 10. 18.

아내가 내 점심으로 참치 김밥을 만들며 준이 도시락도 싸 주었다. 지난 학기에는 아내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도시락을 싸 주었는데, 이번 학기에는 준이에게 학교 점심을 먹으라고 했다. 준이가 댄스파티에 신고 갈 신발을 사야 한다며 몰에 가겠다고 하더니 고모가 늦게 돌아올 것이라고 하니, 내일 가겠다고 했다.


2021. 10. 18.

어제 회관의 점심식사 때, 신부님은 유스티나 자매님에게 병자성사를 주고 오느라 늦었었다. 오늘 홍 회장에게서 유스티나 자매님이 돌아가셨다는 메시지가 왔다. 결국 재발한 암을 이겨내지 못한 모양이다. 투병 중인 이냐시오 형제님에게 미국 배를 한 상자 보냈다. 지난 주말에 브라이언이 보낸 생일 선물이 도착했다. 벌집 구조의 방석인데 의자에 놓고 앉으니 한결 편하다.


2020. 10. 18.

다저스는 우여곡절 끝에 NLCS 7차전을 이겨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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