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5.

by 고동운 Don Ko

신부님과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미카엘, 야고보와 어울려 골프를 치고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었다고 연락이 왔다. 7시쯤 신부님과 다윗이 건너왔다. 다음 주 금요일에 귀국하는 모양이다. 신부님이 그간 사람들과 얽힌 일과 나름 섭섭했던 일들을 이야기했다. 내가 듣기에는 오해도 있고, 신부님의 까칠한 성격 탓에 그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수도자 같은 모습의 신부님인데 너무 세상과 타협할 줄 몰라 힘들게 산다. 교회가, 다른 신부님들이 너무 세속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2024. 1. 15.

12월 중순에 방학을 시작하고 한 달 동안 한차례도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그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보여 줄 사람도, 칭찬해 줄 사람도 없어 그런 모양이다. 개학을 하면 나아지려나. 은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토요일 제수씨 생일에 일이 생겨 못 온다고 한다. 지난가을 내 생일 때부터 가족 모임이 있을 때마다 빠진다. 섭섭한 일이 있나.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목소리가 좀 차갑게 느껴졌다.


2023. 1. 15.

오늘은 스테파노가 루비나 할머니를 픽업하는 날인데 깜박 잊었다고 한다. 미사시간이 임박해서 왔다. 모두들 잘 협조해서 한 번도 빠진 적은 없다. 교구에서 몇 년째 기금모금 캠페인 중인데 우리 성당에도 7만 달러의 모금액이 주어졌다. 가정당 월 $30씩 5년을 내면 된다고 한다. 다음 주가 설이라 한국의 처가에 송금을 했다.


2022. 1. 15.

LA에서 화물열차가 떼강도들에게 털렸다는 뉴스가 나왔다. 사진을 보니 철길에 버리고 간 빈 상자와 물건들이 아수라장이다. 미국의 모습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미국도 이제 다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2021. 1. 15.

다음 주 화요일이 유진이 생일이라 선물을 보냈더니 전화가 왔다. 카메라를 켜 놓고 박스를 열어 선물을 꺼낸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커 간다. 코로나 백신을 65세 이상의 주민에게 놓아준다고 했지만, 2월 말이나 되어야 맞게 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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