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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니 May 24. 2024

AIXR이 이끄는 초연결 사회

Chat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은 음성,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로 소통을 하는 멀티모달 방식인데다,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추론에 기반한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대중들은 인간처럼 음성으로 또는 문자로 대화가 가능한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에 열광하고, 어떤 질문을 해도 넓고 높은 지식을 기반으로 답변을 해주는 그 능력에 열광하고 있다.  그러나, ChatGPT는 대규모 언어학습을 하고, 실시간으로 검색한 정보를 포괄하여 답변할 수 있기 때문에 소통 면에서는 인간에 가까운 수준이며, 지식의 측면에서는 인간을 넘어서는 수준의 답변이 가능하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을 주제의 글로벌 포럼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창업자 마크 레이버트는 로봇은 AI의 물리적 구현이라고 정의 했다. 그렇다면 XR 디바이스는 AI의 지능 정보를 현실과 융합시키는 장치로 해석할 수 있다. 사용자가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도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지만, 외부 정보를 인식할 때 손에 거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는 제약이 따른다. 혼합현실(mixed reality) 디바이스는 안경과 같은 형태로 착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간의 보행과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증강현실은 인공지능의 높아진 실용성에 힘입어,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간 친화적인 커뮤니케이션 : 사실 인공 지능은 그동안 음성,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을 개별적으로 이해해 왔고, 학습한 지식의 양도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다소 부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인간과 소통해 왔고,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LLM 기반의 AGI가 가진 멀티모달리티의 덕분으로 혼합현실 디바이스는 스마트폰보다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GI는 멀티모달리티를 통해 사용자의 요구를 빠르고 종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상호 이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간과 같이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요구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킬 수 있다.  .   


사물 인식 및 환경 인식 지원 : 지난 몇 년 동안 인공지능은 실감콘텐츠 제작 분야에 있어 컴퓨터 비전을 통한 사물인식과 맵핑/정합에도 필요한 기술이었다. 보다 발전된 AGI 인공지능은 사물과 환경 인식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함으로써, 사용자가 처한 맥락에 대해 높은 수준의 추론이 가능하다. 시청각적 증강 정보를 현실의 적재적소에서 안정적으로 증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고의 맞춤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잇다.   


로봇과의 연결성 지원 : 인공지능은 이제 PC나 스마트폰만이 엔드 디바이스가 아니며. 로봇과 XR 디바이스 등에도 탑재될 수 있다. 이를 통해 AGI는 로봇에게 지능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로봇과 인간이 협력과 소통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사물 인터넷 제품과 연결성 지원 : 과거 IoT 기술이 표준화 및 규약의 어려움 때문에 지지부진했으며 유비쿼터스란 개념도 빠르게 소멸하고 말았다. 그러나 AGI는 API 연결을 통해 IoT 제품의 지능이 되고,  XR 디바이스에도 두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두 제품의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 연결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IoT 제품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상황 정보도 그 효용적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현실 세계를 중심으로 디지털 세계를 접목시키는 공간 컴퓨팅의 특성상, 먼저 적용 시작되는 분야는 혼합현실 분야가 될 것이다. 이에 이에 따라 기존의 실감콘텐츠 업계는 새롭게 준비 중인 MR 디바이스를 확보함과 더불어 인공지능 분야를 선점하고 있는 ChatGPT나 안드로이드와 높은 호환성이 기대되는 구글 Gemini와 같은 인공지능 API를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연동 가능하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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