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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obono Jun 24. 2015

상하이 갤러리 투어 세째날..

롱미술관, 히말라야 미술관, 화력발전소 갤러리..

1. 롱미술관

첫 미술관은 롱미술관.. 서쪽에 있는 롱미술관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미술관이라는데 그것보다 먼저생긴 푸동지역에 있는 것을 갔다.. 이유는 히말라야 미술관 근처에 있길래 ㅎㅎ


롱미술관 가는 길..

정말 멀다.. 정말 정말 정말 멀다.. -_-;;


계속 날씨가 좋았다가 하필이면 이날 비가 꽤 많이 오기도 했고.. 덕분에 더 멀게 느껴짐..


1층, 2층, 3층 다 다른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이건 그 중 2층에서 전시중인 그림들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그림..

이런 그림만 수십점.. 아니 백수십점 정도? -_-

전시 이름이 혁명시대 어쩌고던가.. 그래서 대부분은 모택동 아저씨가 해맑게 웃고있는 그림들이고 전부 어릴때 도덕 혹은 윤리책에서나 봤을 듯한 그런 그림들이었다.. -_-;;


1층하고 3층은 더 별로;;;


미술관은 멋진데 전시는 별로였음.. 서쪽에 있는걸 가는게 더 나아보이고.. 히말라야랑 가깝다고 온건 실패였음.. 게다가 역은 같은데 위치는 정 반대라 가까운 것도 아니었음 -_-;;



히말라야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들린 베트남 식당에서 먹은거.. 외진 곳이라 밥값은 좀 저렴;;

게살 + 새우 볶음밥.. 맛 괜츈..

고기 완자 쌀국수. 베트남 향과 중국 향이 어우려져서 내 입엔 걍;;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여유롭게 마신 라떼 한잔. 여기 에끌레르도 맛나고 커피도 맛난다. @Baker&Spice


바로 옆에 호텔이 좋아보여서 외진 곳이니 가격도 싸겠지 싶어서 와이파이 잡힌김에 잠깐 찾아보니 대충 350불정도 하겠더구만.. 좋아보이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_-



2. 히말라야 미술관

역에서도 가깝고 전시도 좋아서 가볼만한 곳!! 다만 역이 상하이 사내에서 좀 멀다는게 함정.. ㅎㅎ

여긴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ㄷ ㄷ ㄷ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실내도 어마어마하고..


세번째는 전시된 작품들 중에서 꽤 흥미로웠던 설치물..

뭔가로부터 압력을 받았을 때 오브젝트들이 변하는 모습들을 담은 작품으로 추측이 되는데 설치도 재미있고 안에 돌아가는 비디오도 재미있었음..


미술관 가이드가 작품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좋더구만.. 다만 중국어로 설명을 해줘서 1g도 알아듣지 못한게 아쉽;;


거의 4~5층되는 높이에 뻥 뚤린 중앙 홀에 약간의 설치와 그림 몇장만 걸어놓은 패기가 멋지다..

세번째 사진의 왼쪽 벽에 붙은게 전시 포스터.. ㄷ ㄷ ㄷ

미술관 안에 작은 방들에 오히려 작품들이 더 많았던 기억..


여튼 미술관이 끝장나게 멋져서 여기서는 뭘 전시해도 멋질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그래서인지 작품들도 좋았다..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었음..



3. 화력발전소 갤러리

오래된 화력발전소를 재사용해서 어마무시한 갤러리로 탈바꿈한 곳..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대륙의 스케일이란 정말.. 


왼쪽 작품은 처음 봤을땐 이건 뭐지? 라고 생각 했는데 작품 설명을 보니 그림이 다시 보였다..

큰 캔버스천을 깔아놓고 그 위에 장난감 바퀴벌레에 물감을 묻혀서 캔버스 위에 왔다갔다 하게 만들어서 그림을 만들어냈다.. 그것 외에도 여러 도구들을 사용해서 우연과 약간의 콘트롤로 만들어낸 작품인데 과정이 꽤 흥미로웠다..


두번째는 뭔가 음침하면서 우울한 느낌이 찐하게 느껴지며 시선이 끌렸던 작품..


공항에서 Maglev를 타고 푸동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와이탄 같은 보통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쪽으로 쭈욱 가다보면 해남대교를 건너가게 되는데 다리를 거의 다 건너갈때 쯤 왼편에 거대 온도계가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화력발전소 갤러리!!


http://www.powerstationofart.com


웹사이트도 멋지고 전시도 멋짐!!

그래도 히말라야가 쪼끔더 멋짐 ㅎㅎ



#CLICK



이렇게 상해 갤러리 투어는 끝~

근데 포스팅하면서 사진들을 다시 보니 또 가고 싶어지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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