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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혜영 Nov 02. 2015

#17 온도

temperature 왜 차이를 느껴야만 깨닫게 되는 걸까.

변했다는 말

달라졌다는 말

왠지 들으면 기분 나빴는데

어쩌면 그대로 인 게 더 무서운 거 같다.


나의 전부이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시키지 않아도 말하고 싶었던 것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 되기도 하니까.


차이를 느껴야만 깨닫기 때문일까.

밤이 오는 이유

끝이 있는 이유

나이테처럼 경계가 생기는 기억들.




미놀타  X 700, 2009 인도
미놀타  X 700, 2009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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