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
아직 안 넘어진 내가 대견
by
시시하고 태평한 오늘
Jan 9. 2021
그제 내린 눈이 아직 제대로 치워지지 않았고
영하의 기온 때문에 녹지도 않아서
차도 인도할 것 없이 검은 슬러시 범벅이다.
제일 안 미끄러운 부츠를 신어도
소용이 없어서
대왕 펭귄처럼 뒤뚱뒤뚱 종종걸음 친다.
버둥거리면서도 넘어지지 않은 내가 대견하다.
집에서 지하철까지 왔을 뿐인데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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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시시하고 태평한 오늘 하루
15
마음 같지 않은
16
수상한 엘리베이터
17
산 넘어 산
18
쫍쫍씨는 알고 있다.
19
이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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