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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하고 태평한 오늘
Aug 6. 2020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반곱슬인 내 머리는
지푸라기 가발이라도 쓴 것처럼
푸석푸석 부풀어 있다.
그래도 아침마다
나름 예쁘게(?) 모양 잡아가며
드라이로 말려 주는데
실력이 랜덤이라
머리 모양도 랜덤이다.
근데
오늘은 단골 카페 점원이
“머리 하셨나 봐요? 예쁘게 잘 됐어요”
라며 칭찬해 줬다.
드라이 잘 됐나 봐
헤헷
기분 조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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