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낙서일기

연차 쓸까...

낙서일기

팀 사람들 몇 명과 돈을 모아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구입했다.

캡슐도 몇 개 같이 구매해서 택배 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머신에 도착한 날 신나게 몇 잔을 마셨다.

오후에는 커피가 먹고 싶어도

사러 가기 귀찮아서 그냥 참는데

머신이 생기니 바로 내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오후에 커피를 너무 마시는 바람에



새벽이 한참 지난 시간에도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다.



결국



잠자기 포기하고 일어나고 말았다.



그래도 혹시 다시 잠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핸드폰을 뒤적였지만

새벽 4시가 훨씬 지나서 선잠이 들었다.



겨우 2시간 선잠을 잤더니

오히려 더 피곤해서 몸살처럼

마디마디가 쑤셨다.

'그냥 연차 쓸까...'

회사 도착하기 직전까지 고민했다.



오후에 마실 디카페인 캡슐을 잔뜩 구매했다.

커피값이 좀 절약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살짝 있었는데

일주일 만에 캡슐을 다 먹어버린 후

부질없는 기대였음을 깨달았다.

오히려 커피를 더 많이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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