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부끄러운 힘.
오늘은 위력이란 말이 궁금했던 하루다.
‘위력에 의한 성추행’, ‘위력에 의한 간음’ 등등이 뉴스의 탑을 차지했다.
위력…. 이란 도대체 어떤 힘인 건가?
‘위력(威力)’!
노트북의 한글/한자 전환을 해보니 일단 ‘위엄 위’라고 알려준다. 이런 설명이 제일 싫다. 위엄의 ‘위’자가 무얼까 궁금했는데 기껏 ‘위엄 위’자라니.
한자 사전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예문에 익숙한 단어들이 많이 보인다. ‘위엄’, ‘시위’, ‘권위’, ‘위협’, ‘권위주의’, ‘위세’, ‘위신’, ‘위협적’, ‘위압적’, ‘국위’, ‘허위’, ‘위풍당당’, ‘위령’ 등등.
威, 成.
닮아있는 저 두 한자.
‘위’자는 女(여자 녀)부, ‘성’자는 戈(창 과)부.
한자 부수가 그렇단 얘기다.
戈(창 과) 안에 자리하고 있는 女(여자 녀)의 모습이 왠지 위력 앞의 여자와 닮아서 씁쓸하다.
위력은 행사하고 말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존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