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닮은 두 사람_스타트업&청소년

by 탁영민

스타트업과 청소년은 닮은 점이 많다.

둘은 모두 성장기를 겪고 있다. 아직은 출발점에서 보다 가까운 그들에게 앞으로 다양한 도전이 펼쳐질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각자의 스토리를 써내려 갈 것이다. 그들은 주변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한다. 서로 닮은 둘을 연결해보려 한다.


진로장벽 요인 중 ‘진로 및 직업 정보 부족’은 다양한 진로 경험을 통해 허물 수 있다. 기업에게도, 청소년에게도 좋은 방법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며 참고할 내용을 정리해본다.




코즈(Cause) 마케팅


환경, 기아, 빈곤, 보건 등 사회적 이슈와 기업의 이익 추구를 연결시키는 ‘코즈 마케팅’ 이라는 개념이 있다. 기업의 대의명분(Cause)과 마케팅이 전략적으로 작용한다고 하여 ‘코즈 연계 마케팅’이라고도 한다.


1984년 미국 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자유 여신상 복원 기부금 마련을 위해 ‘코즈 마케팅’을 펼쳤다. 카드 사용자, 신규 가입 고객에게 자동 기부될 수 있는 마케팅의 결과 충분한 복원 금액을 모았다.


하버드 마이클 포터 교수는 ‘기업이 사회 발전과 경제적 이익 창출의 상관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공유가치창출(CSV : Creating Shared Value)’이라는 개념을 이야기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서 기업의 사회 문제 해결을 더욱 강조하였다.


최근 들어 더욱 부각되는 ESG 경영과 SDGs 그리고 CSR의 관계를 보자.




ESG 경영과 SDGs 그리고 CSR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경영은 ‘기업의 의사결정(Governance)시 재무적 가치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비재무적인 가치인 사회(Social)와 환경(Environment)도 균형있게 고려하는 경영’을 말한다.


오늘날 ESG 경영은 지속 가능 경영과 사회적 책임(CSR)이 진화하고 규범화, 제도화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는 환경 관련 이슈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사회’는 조금 더 복잡한 개념이다. 기업 활동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보완하는 영역에서 CSR은 관심을 가졌다. ESG 경영은 이를 넘어서 인권 경영, 사회 공헌, 노동 및 고용, 소비자 안전 및 보호 등 영역으로 더 큰 범위를 포함한다.


ESG 경영의 본질은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는 의사결정을 하는 경영’이다. 지구환경, 사회공동체, 미래세대와 관련하여 지속가능발전을 이야기한다.


이는 UN에서 지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SDGs는 17가지 영역의 169개 목표로 세분화해서 지정되어 있다.


이중 내가 관심을 가지는 목표는 네 번째 목표인 ‘양질의 교육에 관련된 목표’다.

4.4 2030년까지 취업, 양질의 일자리, 창업 활동에 필요한 전문, 직업 기술 등 적합한 기술을 지닌 청소년과 성인의 수를 실질적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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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이 분야다. 청소년에 대한 창업체험교육을 여기에 연결해서 생각해본다.




다시 스타트업과 청소년의 이야기를 해보자.

잘 성장한 기업들과 경쟁하기에 초기 스타트업은 경쟁력이 많이 부족하다. 동일한 환경 속에서 경쟁이 되기 힘든 상황이다. 스타트업이 성공할 확율을 두고 3~5%, 적게는 1%라고 이야기도 한다.


스탠퍼드 스티브 블랭크 교수는 스타트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스타트업은 반복가능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구성된 임시조직이다”


그들은 찾고 또 찾아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서비스와 상품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한정된 자원 속에서 그들이 만든 서비스를 알릴 충분한 환경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 모든 노력을 다해 제품을 만들었지만 시장에 알리기가 참 힘들다.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한 번이라도 써 보고, 사게만 할 수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인데.


청소년들은 어떠한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 시스템 속에서 그들은 넘어야 할 산들이 참으로 많다. 그들이 온종일 머무는 학교의 교육 시스템에 개선 사항을 발견해도 스스로 변화 시키는 건 어렵다. 그들 또한 한정된 자원 속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기회를 찾아 나선다. 그들의 흥미와 적성, 강점에 대해 누구하나 관심을 가지고 한 번이라도 그것들을 찾을 수 있게 기회를 줄 수만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인데.


기업의 이익과 기부를 연결하는 ‘코즈 마케팅’을 생각하고, 최근 뜨고 있는 ESG경영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UN의 SDGs의 교육 관련 목표를 살펴보며. 스타트업과 청소년의 공동성장이 가능한 문화를 꼭 만들고 싶어진다.


서로 닮은 두 그룹이 이어져서 기업에는 ‘차별화된 홍보’라는 선물을, 청소년에게는 ‘기업을 통한 창업체험교육’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싶다. <VOICE 성남>이 그 선물의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


https://www.campuspick.com/activity/view?id=1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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