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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이지 않는다고 기죽지 마

혁오 - Tomboy

by 레옹

2014년 데뷔한 4인조 인디밴드입니다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오혁'의 이름을 거꾸로 표기한거라네요

2017년 4월에 발매한 첫 정규앨범[23]의 타이틀 곡입니다


20대 젊은이가 만든 곡임에도 가사의 의미가 그때의 젊은이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심정이 잘 녹아있는 가사입니다


오혁에 의하면 'Tomboy'란 제목은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중성적인 단어 중에서 고른 것이라고 합니다


가사 중 '불이 붙어 빨리 타면'이 '뿌리부터 빨리 타면'으로 들리거나 '찬란한 빛에 눈이 멀어'가 '찬란한 빛, 제 눈이 멀어'로 들릴 수 있습니다

본 곡의 작사가 오혁이 의도했는지 아닌지는 불명하지만, 어느 쪽으로 들어도 해석하는 데 위화감이 별로 없는 것이 묘미죠


#혁오#Tomboy#말광량이#HYUKOH#엄마#나이테#슬픈어른#미운스물#젊은우리#찬란한빛


https://youtu.be/pC6tPEaAiYU?si=y2sUngQXDfnuMVOI


난 엄마가 늘 베푼 사랑에 어색해
그래서 그런 건가 늘 어렵다니까
잃기 두려웠던 욕심 속에도
작은 예쁨이 있지
난 지금 행복해 그래서 불안해
폭풍 전 바다는 늘 고요하니까
불이 붙어 빨리 타면 안 되잖아
나는 사랑을 응원해
젊은 우리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찬란한 빛에 눈이 멀어 꺼져가는데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슬픈 어른은 늘 뒷걸음만 치고
미운 스물을 넘긴 넌 지루해 보여
불이 붙어 빨리 타면 안 되니까
우리 사랑을 응원해
젊은 우리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찬란한 빛에 눈이 멀어 꺼져가는데
그래 그때 나는 잘 몰랐었어
우린 다른 점만 닮았고
철이 들어 먼저 떨어져 버린
너와 이젠 나도 닮았네
젊은 우리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찬란한 빛에 눈이 멀어 꺼져가는데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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