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Feat. 이상순)
사랑은 꼭 무언가를 말해야만 확인되는 걸까요.
때로는 그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조용히 누워 있는 것으로,
충분히 전해지는 마음이 있습니다.
요조의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는
그 조용한 사랑의 진심을 가장 섬세하게 담아낸 노래입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오랫동안 머무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굳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그저 조용히 곁에 두고 싶은 음악 말입니다.
이 곡을 저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얼마 전 한 편의 글을 통해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그 글 속엔 음악에 대한 감상과,
어느 장소에 대한 기억, 그리고
한 사람의 애정이 조용히 담겨 있었습니다.
그 순간 이후, 이 곡은 제게 단순한 노래가 아닌,
누군가의 마음이 머물다 간 흔적처럼 느껴졌습니다.
요조는 노래하고, 글을 쓰며, 조용한 책방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이상순과의 음악적 교류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감정의 결을 세심하게 다루는 뮤지션이자 에세이스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는
2014년 11월 발매된 정규 앨범 [나의 쓸모]에 수록된 곡입니다.
요조는 이 앨범을 통해
“내면의 어른스러움을 정직하게 담았다”라고 말했으며,
특히 이 곡은 격정보다는 고요함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형태를 이야기합니다.
연인과의 평온한 시간을 떠올리며 쓰인 이 곡은
“혼자보다 둘이 함께 듣길 바라는 음악”이라는 요조의 말처럼,
함께 나란히 누워 들을 때 그 진심이 더 잘 들리는 곡입니다.
이 노래는 여러분에게 조용히 묻습니다.
지금 당신 곁에 누워 있는 사람은,
당신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나요?
말하지 않아도 되는 사랑,
숨소리로 이어지는 마음이 있다면
그건 이미 선처럼,
곁을 지키고 있는 사랑일지도 모릅니다.
“어느 날 문득 이 노래를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은 조용했고, 진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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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hiSYNFXXrk?si=kXk2AwLEz4eYK0co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닿지 않는 천장에 손을 뻗어보았지
별을 진짜 별을 손으로
딸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럼 너의 앞에 한쪽만 무릎 꿇고
저 멀고 먼 하늘의 끝
빛나는 작은 별
너에게 줄게
다녀올게
말할 수 있을 텐데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볼 수 없는 것을 보려
눈을 감아보았지
어딘가 정말로 영원이라는
정류장이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럼 뭔가 잔뜩 들어있는 배낭과
시들지 않는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우리 영원까지
함께 가자고
말할 수 있을 텐데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