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오늘 하루도 빨래로 마무리
2020년 1월 7일 화요일
육아의 세계에 돌입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24시간 중 ‘집안일’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멋쟁이 도시 직장인이었던 아내는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로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아이와 함께 가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집안일에 많이 동참하려고 하지만 늘 부족함을 느낀다. 그래서 첫째가 태어난 이후 매년 새로운 집안 도우미들이 우리의 가족이 되었다.
빨래를 말려주는 건조기, 깨끗한 물을 공급해주는 정수기 그리고 설거지를 도와주는 식기세척기까지 아내와 나를 위해 하나씩 구매한 가전제품들 덕에 조금은 부모가 아닌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둘째가 태어난 후, 육아시간도 집안 일도 두배로 증가한 것 같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손수건 무한 빨래. 매일 늦은 밤까지 열심히 돌아가는 세탁기.
이미 돌아가고 있는 건조기를 뒤로 하며 오늘 하루도 잠들기 전 빨래 널기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