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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로아빠 Jan 14. 2021

마당 모래놀이터 개장

2020년 4월 26일 일요일




집 앞 작은 마당을 조금씩 아이 놀이터로 바꾸고 있다.

비록 잔디보다 이름 모를 잡초가 가득한 마당이지만 작은 미끄럼틀과 그네가 있고 부족하지만 아이가 뛰어다닐 공간이 있는 어엿한 놀이터가 되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모래 놀이터도 개장했다.


어릴 적 아파트 단지에 있던 놀이터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과 즐거움을

아이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다.


누군가처럼 목재를 활용하여 멋지게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두 아이를 돌보는 엄마, 아빠에겐 여유 시간이 많지 않다.


마당에 구멍을 파고 돌들로 터를 잡아 곱디고운 호주산 바다모래로 채워 만든 우리만의 작은 모래 놀이터.


히로에게는 멋지고 예쁜 모래놀이터가 아닌 아빠와 함께 모래를 가지고 노는 시간이
더 중요하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






마당에 만든 작은 모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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