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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로아빠 Jan 27. 2021

둘째의 자유시간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었다. 지역 내 코로나 19 감염 인원 역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첫째 히로도 다시 어린이집에 등원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거의 어린이집에 가지 않고 집에서 시간을 보냈기에 다시 적응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걱정했지만 어제, 오늘 씩씩하게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좋아하는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는 이제는 아기가 아닌 어린이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모처럼 둘째 분홍이는 엄마와 둘만의 시간을 확보했다. 엄마 껌딱지가 될 수도 있고 누나에게 ‘분홍이, 이놈!’을 들어도 되지 않기에 자유롭게 온 집 안 구석구석을 누빈다. 서랍 안에 있는 옷들도 마음껏 꺼내보고 장난감도 이것저것 만져보고 이것이 14개월의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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