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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혜령 Mar 19. 2019

<양지의 그녀> 6년 만에 강제개봉,

'우에노 주리'와 '마츠모토 준'의 영상화보집

© 양지의 그녀,  미키 타카히로


최근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극장 개봉을 놓친 영화들이 개봉했습니다. <플립>, <청설>, <세 얼간이> 등등. 이미 볼 사람들은 다 봤다지만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회자되며  추억의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스크린에서 관람하고 싶은 관객의 요구를 영화입니다.


그 대열에 합류하는 영화 <양지의 그녀>는 동명의 원작으로 바탕으로 만든 첫사랑 로맨스물입니다. 2013년도 영화를 굳이 극장 개봉하는 이유는 뭘까 생각해 봤답니다. 아마 #우에노주리 와 #마츠모토준이 만났기 때문일 것! 우리나라에도 많은 골수팬을 거느린 두 사람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도 <양지의 그녀>를 봐줄 기본 관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비주얼리스트 배우들의 향연

아니라고요? 그렇다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기타무라타쿠미 가 마츠모토 준의 아역을 맡았고  청순한 외모로 한국 팬의 마음을 설레게 한 #아오이와카나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거기에 차세대 청춘스타 반열에 오른 #스다마사키

 효과도 무시 못 할 이유죠.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나다>를 좋게 본 관객이 감독 '미키 타카히로'의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말이죠. 이렇게 영화는 129분이랑 다소 긴 러닝타임을 갖고도 6년 만에 올 3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에노 주리'와 '마츠모토 준'의 팬이라면 반가울 영화!


초반부는 두 사람이 직장 거래처로 10년 만에 만나, 사랑을 키우는 과정이라 통통 튑니다. 둘은 중학교 동창이었고, 마오의 따돌림을 막아주고 지켜준 고스케와 첫사랑이란 이름으로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고스케의 전학으로 헤어졌고, 재회하게 되죠.


영화는 당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우에노 주리 나이가 무색할 만큼 방부제 얼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에노 주리 어린 시절로 나오는 아오이 와카나 싱크로율도 기겁 했습니다.  TTL 광고 모델이었던 임은경이 생각나는 신비로움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곁에 없다면 아무 의미 없어..




놀라움의 놀라움을 갱신하는 일은 이후에도 이어집니다.  첫사랑을 테마 삼고, 판타지 요소로 양념했지만 일본 특유의 오글대는 감성과 진부함이 살짝 버겁기도 했습니다.


상상조차 못하는 그녀의 비밀과 반전은  결혼을 한 후에 밝혀집니다. 약간 팁을 주자면  메인 테마곡이 나오는 영화  #첫키스만50번째 와 겹칩니다. 기억이 상실되더라도 몸은 기억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엮은 것 같은데요.  '비치 보이스'의 'Wouldn't it be nice'의 가사를 안다면  #스포

 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여기에도 고양이가 등장한다는 거죠.


아무튼 딱 허용할 수 있는 부분까지의 일본 영화였습니다. 일본은 제목의 뜻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작명이 많은데요. 양지의 그녀 뜻이  궁금해  국어사전을 찾아봤습니다. '양지(陽地)'란 볕이 바로 드는 곳이란 뜻과 함께 혜택을 받는 입장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더군요. 마오가 어떤 혜택으로  코스케와 연인이 되었는지를 곱씹어 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영화 <양지의 그녀> 스틸컷



영화 <양지의 그녀>는 시작하는 단계, 썸 타는 사이를 겨냥한 달달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애틋한 감성, 우에노 주리와 마츠모토 준의 영상화보를 129분 동안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달달함에 녹아버려 좌석에서 일어나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평점: ★★

한 줄 평: 우에노 주리 X 마츠모토 준의 영상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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