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아저씨는 언제나 옳다!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 줄 친절한 톰 아저씨가 돌아왔습니다.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의 6번째 이자 최초로 두 번의 시리즈 '크리스토퍼 맥쿼리'감독이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전편의 가벼움은 이번 편의 묵직함으로 상쇄, 쾌속질주하는 스피트와 맨몸 액션의 짜릿한 쾌감을 원하는 관객에게 어필할 영화일 것 같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스파이 조직 IMF의 최강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는 핵무기를 막기 위한 미션을 착수합니다. 하지만 일이 꼬여버리고, CIA는 그를 견제하기 위한 요원 '어거스트 워커(헨리 카빌)'을 파견하게 되는데요. 미션 완수와 요원 견제, 새로운 인물과의 케미스트리 등 볼거리 생각할 거리 즐길 거리 다분한 종합선물세트답습니다.
지천명을 훌쩍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액션킹 자리 잡고 있는 '톰 크루즈'. 액션 is 뭔들. 마치 세월을 역행하는 듯 이번 시리즈에서는 더욱 기상천외한 액션까지 감행하는 대담함을 보였는데요. 신무기가 등장했던 과거 시리즈와는 달리 파쿠르, 성룡의 재림을 연상케하는 톰 크루즈의 액션이 활강합니다.
세계 각국을 옮겨 다니며, 카체이싱, 오토바이, 헬기 조종, 스카이다이빙, 건물 사이 뛰어넘기, 암벽 타기 등 관객의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켜주더군요. 이번 영화에서 부상투혼까지 있었다고 하니 앞으로 톰 아저씨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궁금해집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기존의 캐릭터와 새롭게 투입된 캐릭터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는데요. 미친 존재감으로 관객들 눈도장 제대로 찍은 '화이트 위도우'역의 '바네사 커비'의 매력이 심상치 않습니다. 섹시함과 지적, 짜릿한 액션까지 겸비한 그녀의 등장에 설레는 분들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약간 모자랐어요. 전편보다 유쾌한 재미가 없었다고 할까요? 기술이나 수법의 답습, 액션만 파이를 키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핸리 카빌'의 캐릭터적 성취도 약했고요. 무엇보다 너무 진지한 탓에 147분의 무게감이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fallout(폴 아웃) 뜻은 방사능 낙진이란 뜻과 좋지 못한 결과 정도의 이중적인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