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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소개

1. 한 집에 같이 살면 다 가족 아닌가요?

by 클루 clou
자비 소개

"태어난 곳은 화장실 같아요.

눈을 떠보니, 화장실이었거든요."


"우리 가족은 모두 5명이에요.

아빠, 엄마, 임둥, 골이 그리고 저."


"각자 이름이 있는 것 같지만,

집에서는 거의 저렇게 부르네요."


자비 말대로 자비는 문에 달린 손잡이로 태어난 친구에요.

어쩌다 보니 화장실 문과 한 몸이 되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금까지 잘 견뎌왔어요.

서울 용산에 있는 한 아파트에 클루씨 가족과 살고 있는데 스스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클루씨 가족에는 '임둥'이라는 아들이 하나 있고,

자비 곁에는 '골이'라고 하는 자비의 유일한 친구가 있습니다.

골이는 문씨 성을 가졌고, 자비처럼 문에 달린 문고리로 태어난 친구에요.


"골이는 아빠와 엄마, 임둥이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가족이 아니라고 하지만

원래 한 집에 같이 살면 다 가족 아닌가요?"



이하 내용부터는 연재 브런치북 <그림동화 - 자비와 골이의 탈출여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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