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듯,
그러다가 이내 물들고 마는 것이 사랑이다
때론 심각하지도 않게,
그렇게 멍하니 바라보다 떠나가는 것도 사랑이지만,
보고 싶어 가슴으로 울어도,
누구 하나 먹먹한 가슴 달래주지 않는 것 또한 사랑이다
꼼짝없이 치이고 무참히 짓밟혀도
언제나 본능적인 이끌림으로 사랑을 한다
그 곳이 차마 돌아올 수 없는 사막 한 가운데라고 해도
그 여정이 아름다웠으므로 나는 앞으로 나아간다
오늘도, 내일도 묵묵히 사랑을 희망한다
그리고,
나 사랑위에 스러져 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