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직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업무환경을 구축한 기술제조업체 HK
HK(에이치케이)는 1990년에 설립해 곧 서른 살이 되는, 사람의 나이로 따지면 청년에서 장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회사다. HK의 주요 매출은 레이저가공기 제작에서 나오는데, 국내 레이저가공기 시장 점유율이 70% 에 달하는 독보적인 1위 기업이다. 설계기술이 우수해서 일본이나 독일의 뛰어난 기업들과 기술제휴도 맺고 있으며, 중국/유럽/미국에 각각 해외지사가 있다. 한국에는 화성의 본사를 포함해 5개의 지점이 있다.
HK 는 꽤 오래된 회사지만 비슷한 기술/제조 업체와 비교했을 때 젊은 직원들의 비율이 높다. 120명이 넘는 직원들 중에서 35살 이하인 직원이 56%로 절반을 넘는다. 조직 구성원의 과반수가 디지털 라이프와 워라밸에 민감한 Y세대의 직원들이라는 의미다. 게다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레이저 가공 기술이기 때문에, 한명 한명 직원들의 역량이 곧 회사의 역량과 직결된다.
이런 이유로 HK 의 워라밸은, 젊은 구성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진 업무공간과 Y세대들의 열정을 끌어낼 수 있는 지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대부분의 기술/제조 기업들이 딱딱하고 오래된 업무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서, HK의 본사는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매우 밝고 현대적이다. 조감도만 보면 경기도 외곽에 지어진 고급 모던한 호텔과 헷갈릴 정도다. 게다가 본사의 위치가 경기도 용인의 한 시골마을이라, 사무실 주변으로 아름다운 녹음과 자연이 그림처럼 펼쳐친다. 도시의 삭막함과 분주함과는 정 반대되는 HK의 본사 건물 분위기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 자체가 워라밸이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다.
게다가 이 사무실 안에는 젊은 직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시설들이 알차게 갖추어져 있다. 체력단련을 위한 휘트니스센터를 시작으로 해서 실내 골프 연습장과 풋살 경기장도 있다. 그리고 건물의 옥상을 야외 정원처럼 꾸며 높아서 다양한 사내 공연이나 파티를 열 수도 있다.
HK 의 경쟁력이 직원들이 가진 높은 기술력에 있는 만큼, 기존 직원들의 능력향상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보통 회사들의 직원 능력향상을 위한 지원은 직원들이 자기계발 교육을 받을 때 금전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인데 반해, HK는 여기에도 신세대들의 사고관과 가치를 반영했다. 즉, 직원 각자가 출산이나 육아로 인해서 경력이 단절되거나 퇴사를 해야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도입했고 - 일해야 하는 총 시간은 사규로 정해져 있지만, 팀별로 개인별로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다 - 회사 당기순이익의 30%를 직원들과 나누는 이익공유제를 통해서 근본적으로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자극한다.
■ Reference
http://www.hk-global.com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3728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