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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두옥 Dec 07. 2018

[SSWW 2018] 스마트워크를 넘어 스마트국가로

2018 서울스마트워크위크 - 컨퍼런스 강연요약 (2) 김홍진 대표


2018 서울스마트워크위크 (SSWW 2018) 컨퍼런스 '김홍진' 대표


저는 스마트워크의 DNA 를 가진 영국의 국영 텔레콤 회사에서의 근무를 통해 스마트워크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회운동의 일환으로 국가기관이나 정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한국의 조직들은 스마트워크에 관심은 많지만 그 만큼 잘 바뀌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조직의 경영과 제도를 책임지는 이들이 아닌 기술과 IT 주도로 한국의 스마트워크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워크를 왜 해야하는지와 같은 근본적인 고민 없이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이나 툴 등에만 초점을 맞추는 상황이 수년 간 반복되어 왔습니다. 한마디로 스마트워크에 대한 절실함이 없었습니다.


명확하지 못한 인사제도 역시 스마트워크가 빠르게 도입되지 못하는 데 한몫을 합니다. 스마트워크는 일하는 시간과 공간의 유연성을 전제로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일이 잘 되고 있는지 알려면 채용/교육/평가 등의 시스템이 명확하고 각자의 R&R이 명확해야 하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인사제도는 두루뭉실하게 ‘좋은’ 인재들을 뽑아서 그때그때 배치하는 등 체계가 부족하죠. 그러니 옆에 직원들을 끼고 있지 않으면 일을 시키기도 힘들고 평가도 불가능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긴 시간을 일하지만, 시간당 생산성은 8달러에 불과합니다. 공부는 오래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이는 제대로 일하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스마트워크로의 변화는 단순한 제도의 도입과 일시적인 캠페인으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시스템, 문화, IT, 공간 –이 네 가지 영역에서의 위로부터의 전반적인 혁신이 스마트워크로 가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 내용은  <2018 서울스마트워크위크> 컨퍼런스의 9개 강연 중, 스마트워크 디렉터 '최두옥' 대표님의 강연을 1분 내외로 요약한 글입니다. 서울스마트워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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