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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두옥 Mar 18. 2020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와 리모트워크

구성원이 젊은 신생 기업들은 물론이고, 다소 보수적이였던 대기업과 중견기업, 심지어는 공공기관과 공무원까지도 최근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하는 리모트워크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업무방식의 변화라는 측면에서는 이 시기가 기회인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우리가 리모트워크를 못한  아니라  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

홈즈(HOMES)도 4주째 리모트워트 중이다


Microsoft 네덜란드가 처음 스마트워크를 시작할 때 나는 직접 암스테르담 사옥을 방문했었는데, 왜 혁신을 했냐는 질문에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것이란 말을 들었다. 유능한 직원들이 이베이나 구글 같은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경쟁 회사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과거의 일하는 방식을 계속 가져갈 수는 없었다는 거다.


공간 혁신을 통해 일하는


생각해 보면 네덜란드 지점 이후 미국을 거쳐 우리나라까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Microsoft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되어 있다. 참고로 2019년 Microsoft 네덜란드는 다시 한번 혁신을 위한 사옥 변화를 시도했다.

내가 스마트워크 디렉터로 일하는 HOMES(홈즈)도 비슷하다. 성장이 운명인 스타트업. 극도의 효율이 필수인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일해서는 생존이 희미하다. 그래서 임원의 회의방식혁신과 리모트워크 도입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애자일 방식의 조직개편까지 진행중이다.


조직개편을 위한 홈즈(HOMES) 임원들의 워크샵


지금은 분명 어려운 시기다. 하지만 어려운 시간은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버려야  지를 알려준다. 당장은 매섭지만, 결국 COVID-19 위기는 변화를 망설였던 조직에게 성장과 혁신의 순풍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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