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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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oo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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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다



두 눈을 크게 뜨고 보아도

이미 갈라져 버린 틈으로 우리의 시간은 새어나간다


그 흘러간 시간들은 흐릿한 추억으로 가라앉다가

어쩌면 아주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땐 그랬다, 그때여서 그랬다

그땐 그랬다, 그래서 다 잊어버렸다


이제와 틈을 막아본다 해도 더는 남은 것이 없다


이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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