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건축학개론 ②
과거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유난히 회백색의 연립주택들을 많이 지었습니다. 세계대전 후 늘어난 도심의 주택 수요를 맞추는 동시에 공산주의의 기본 원리인 필요에 의한 분배를 실현하기 위함이었죠. 1950년 이후 소련에서는 스탈린의 정책에 따라 ‘흐루숍카’로 불리는 콘크리트 패널 조립식 아파트를 국민들에게 배당했다. 라트비아, 폴란드, 체코, 불가리아와 같은 사회주의 국가의 대표적인 주택 정책이었습니다. 그중 가장 큰 규모로 건설된 것이 다뉴브강 남쪽 페트르잘카 지역의 '파넬라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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