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책을 읽은 동기: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매우 단순했다. 하루 다른 회사 내부 회의에 참관한 적이 있었다. 우리 회사의 경우 매주 회의를 하는 회사는 아니었다. 규모도 작고 개인적으로 내가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회사의 내부 회의에 참관하면서 주간 보고를 진행하며 팀원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을 받고 자기 자신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회의를 진행해보려 했다. 근데 막상 회의를 하려니 어떤 식으로 회의를 진행해야 될지 몰라서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우리가 가장 주력으로 삼는 마켓인데, 이 회사는 과연 어떤 식으로 회의를 진행하는가? 이 질문에서 시작했다.
느낀 점: 이 책은 정말 술술 잘 읽히는 책이며 회의 방법론에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아이디어 회의법, 의사 결정 회의, 진행 관리 회의 등 회의 방식에 대해 나온다. 해당 부분들은 작은 회사는 틈틈이 알아서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다고 느낀다. 규모가 좀 되는 회사들의 경우 책에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볼 수 있을 듯하다. (작은 회사들은 순간순간 판단해서 빠르게 전환하여 일처리를 하기에도 바쁘기 때문에 매 순간 페이퍼를 만들어 회의를 하는 게 과연 효율적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회사도 아마존의 회의 방식을 일부 가지고 와서 진행한다. 중기 목표를 각자 정하고 그 중기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 한 주간 계획한 일 진행도, 얼마나 진행되어 결과값이 나왔는지, 그리고 다가올 한 주동안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매주 페이퍼 작성하여 회의한다. 그리고 회사의 전체적인 의사결정과 관련된 회의를 진행한다.
매주 이렇게 진행한 지 이제 정확히 한 달이 되어간다. 첫 주에 비해 회의의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주간 보고서와 진행방식을 수정해야 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해당 책은 회의에 대해 고민인 회사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회사만 해도 회의의 진행 방향성을 잡았다. 다들 효율성이 넘치는 회의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