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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르 Dec 25. 2022

브랜딩 필수전략 서브타이핑(Subtyping)

7 Day's Socks 브랜딩 진행기#4

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기존의 있는 시장과 새로운 시장.

이렇게 두 가지 외에 다른 시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여 만든 예시 중 스마트폰 만한 예시가 또 있을까 싶다. 그렇게 신규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여 1등을 차지한다면 다할 나위 없다. 하지만 우리는 자본력이 많고 규모가 큰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어렵다. 


그래서 우리 같은 회사를 위해 존재하는 게 서브타이핑(subtyping)이다. 

subtype의 뜻을 살펴보면 '아류(亞類型)'라는 의미인데, 개인적으로 이 말보다 영문 뜻이 더 잘 이해된다. 

 a secondary or subordinate type

두 번째 혹은 부차적인 타입이라고 한다. 


나에게 있어서 서브타이핑이라는 말은 신박사님의 수업을 듣고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기존 시장에서 특정 카테고리(subcategory)를 나누어 해당 카테고리의 대표가 되는 전략이 서브타이핑이다. 


지금 현재 생각나는 건, 


불닭볶음면 (라면 시장에서 볶음라면 시장 서브타입)

꼬꼬면 (일반라면 시장에서 흰 국물 라면 시장 서브타입)


정도가 있다. 


그럼 왜 서브타이핑을 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당연히 생긴다. 


사람의 인지 구조는 매우 제한적이다. 시장의 1등, 2등까지만 기억을 한다.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터 그게 더 효과적이고 좋은지 모르고 자신의 기억 속에 1등인 제품을 믿고 사용한다. 


예를 들면 스카치테이프, 대일밴드, 페브리즈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시장의 브랜드 자체가 시장에서 대표군이 된 제품들이다. 해당 제품들이 더 효과적이고 말고 할 거 없이 우리는 대부분 무의식 중으로 해당 제품을 찾는다. 그래서 우리도 양말 시장에서 서브타이핑을 하려고 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서브타이핑을 할 것인가? 


우리는 우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3가지 결론을 얻었다. 

1. 양말 디자인

2. 제품을 패키지화시키기 (3켤레, 5켤레, 7켤레)

3. 의미를 담은 선물 가능한 패키지


그래서 이 3가지를 한 곳에 합쳐서 나온 게 세븐데이즈삭스다. 

우리 제품 시안 중 하나였다. 

세븐데이즈삭스는 

- 7일 동안 신는 양말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신는 7켤레 양말을 한 패키지로 판매한다. 

- 7일 내내 행복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양말을 한 패키지에 담아서 판매한다. 행복의 다양한 요소 중, 이번 주제는 '성공'이 주제다. 


월요일 Challenge (도전)

화요일 Start (시작, 실행)

수요일 Share (나누기)

목요일 Insight (통찰)

금요일 Listen (듣기)

토요일 Revision (개선)

일요일 Sucess (성공)


각 요일에 맞는 디자인을 제작하여 양말을 한 패키지로 런칭할 생각이다. 

일주일 동안 신는 양말이 우리의 서브타이핑이 될 거다. 하지만 나는 이것만 가지고 무언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서브타입에 대한 글은 아래의 저서를 통해 정리 작성한 글입니다. 

- '논백경쟁전략' 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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