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그 집
이 장면은
나영원(정소민)이 유자성(김지석)과 헤어진 뒤
자신과 집 모두
엉망진창이 된 모습이다.
나영원(정소민)의 아버지(정승길)는
사기를 당해
집과 전재산을 잃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
나영원(정소민)의 어머니(김희정)는
장사를 하며 힘들게 버티고 있지만
딸인 나영원(정소민)에게
큰일이 날 때마다 돈을 부탁하고 있다.
나영원(정소민)의 집주인은
빚을 갚지 않아 집이 경매로 넘어갔고
나영원(정소민)은 보증금을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쫓겨났다.
다니던 잡지사는
폐간되었다.
이렇게 엉망진창이 되었던
나영원(정소민)의 인생에서
연인과의 헤어짐까지
덧붙여진 것이다.
인생이 참 구질구질하다 느껴질 때가 있다.
나보다 힘든 사람이 또 있을까 하며
통곡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늘 없다고 여겨지는 돈이기도 하고
실패가 반복되는 불운이기도 하다.
입안에 난 작은 상처 때문일 때도 있고,
사람이 미워지는 감정 때문일 때도 있다.
그렇다면 그 순간은
집 정리를 할 타이밍.
집안일에 소질이 없는 편인데
그 중에서 청소+정리는
제일 떨어지는 분야다.
그래도 내 인생을 담는 공간이라니
최선을 다해 봐야지, 다짐한다.
힘듦을 극복하면
효과가 더 있지 않을까
얕은 속내를 품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