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07.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결핍을 극복하는 일

by 설원에서
image.png 월계수 약복점 신사들, 28화, 연출 황인혁, 극본 구현숙, 2016.11.27 방송, KBS2


"첩의 딸로 태어난 게

내 잘못이 아니듯

가난이 태양 씨 잘못은 아니잖아요.

누구나 결핍은 있게 마련이고

그게 돈이라면 차라리 다행이잖아요."


민효원(이세영)은

두 번째 부인이었던 엄마 고은숙(박준금)의 딸로,

첩의 딸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자랐다.

그런 그녀가

가난한 취준생인 강태양(현우)을

위로하며 하는 말이다.




우리의 삶에서는

다양한 결핍이 존재하며,

그것은 매우 주관적이다.


이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누구에게는 아이이며,

누구에게는 병이고,

또 누구에게는 성공이다.


민효원(이세영)의 말처럼

노력으로 채워질 수 있는 거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기도 하고

그렇다 해도

대부분 참으로 어렵다.


그럼에도 우리는

결핍을 극복하라며

끊임없이 몰아세우는

스스로를 발견하곤 한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평온하지만은 않다.


다른 걱정이 없을 땐

힘을 내 보기도 하고

다른 일로 고단할 땐

더 지치기도 하지만,

무언가 목표하는 것이 있으면

부지런해지고

그게 삶을 흘러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위로해 본다.



결혼과 이혼, 죽음, 촛불집회, 음주운전 등

드라마 이후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거 보니,

드라마가 마냥 공상과학은 아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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