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잠들기 전, 나는 곁에 누워 곤히 잠든 너를 바라본다.
하루 종일 웃었다 울었다,
나를 수십 번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만들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한 얼굴로 잠든 너.
나는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널 더 웃게 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날 더 사랑해줄까.
너의 머리를 조심스레 쓸어넘기며
부족했던 오늘의 나를 사과하고
다가올 내일의 나를 조심스럽게 그려본다.
내일은 더 많이 안아줄게.
내일은 더 많이 사랑할게.
지키지 못할 약속임을 알기에
혹여 놓칠세라
잠든 너를 꼭 끌어안고
나도 잠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