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에서
나는 꿈에서 나를 만났다.
잔뜩 몸을 웅크린채 서럽게 울고 있는 열살 남짓의 나.
서러운 울음소리가 너무도 애처로워 쉽게 다가갈수 없었다.
곁에서 바라만 보다 작은 어깨의 떨림에 나도 모르게 어린 나를 꼭 껴안고 다독이며 말했다.
"괜찮아, 걱정마, 다 지나가더라,
지나보니 별거아니더라."
어린 나는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 나를 보더니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맞아, 지금 너도 별 거 아니야. 다 지나가.괜찮아."
꿈에서 깨어난 나는 한참을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