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나를 사랑하기로

by 부랭이

수많은 사랑이

머물다 떠나기를 반복한 끝에,


내게 남은 건

싸구려 추억 몇 가지와

여러 개의 후회뿐이었다.


사랑은 결코

공평하지 않기에

상처도, 손해도 감당해야 했다.


지치고 고된 마음이

이제는 조용히 백기를 들었다.


그래서,

나를 좀 더 사랑해주기로 했다.

매거진의 이전글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