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기획자가 바라본 2026년 고객 성향 분석
안녕하세요. "하루출퇴근웹서비스연구" 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서비스 기획자 직무 전향을 꿈꾸는 Dori (가명)입니다.
서비스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앱 스토어의 App 순위와 함께 고객 트렌드를 분석해서 "거시적 시장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고객 트렌드 분석을 통해 나온 보고서의 전망과 고객의 실제 '결제' & '체류'로 이어졌는지 검증할 수 있고,
어떤 카테고리의 앱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여 상위권으로 진입했을 때 어떤 기능을 출시해서 소비자들이 옹호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 과정에서 BM(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자사가 나아가야 할 서비스 방향성를 '광고', '구독', '최저가' 등 어떤 전략에 맞추어 기획해야 할 지 고민할 수 있을 거예요.이러한 이유로 " App 순위와 함께 고객 트렌드를 비교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금일 App Store의 1~50위 App 순위와 함께 2026 고객 트렌드를 비교 분석해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할게요!
먼저, 2026년 2월 기준으로 Google Store App 순위를 모아 보았습니다.
제가 처음 이런 앱들을 접했을 때 느낀 점은 단순히 기능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을 역량, 기분을 관리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하며, AI와 공존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느낀 점을 기반으로 "2026년 예상 고객 트렌드"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Web : 와이즈리테일)
1. 휴먼인더루프 (Human-in-the-loop) : 인공지능(AI)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인간이 적어도 한 번은 개입해야 한다는 AI 활용 철학
2. 필코노미 : Feel 느끼다 + Economy 이코노미의 합성어, 소비자가 자신의 기분을 진단하고, 관리하며, 원하는 방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경재
3. 제로클릭 : 디지털 생활 전반에서 클릭이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현상, 소비의 주도권이 '검색하는 인간'에서 '제안하는 AI'로 넘어가는 구조적 전환
4. 레디코어 : 실패할지도 모르는 불확실성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대신, 삶을 미리 계획하고 학습하며 살아가는 현상, 사회적 불확실성 + 자기주도학습 세대의 코호트적 배경이 작용한 트렌드
*코호트 : 특정기간 내에 태어나거나 결혼한 사람들의 집단처럼 통계상의 인자(因子)를 공유(共有)하는 집단.
5. AX 조직 : 유연성과 자율성을 핵심 DNA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조직 모델, 극적으로 평평한 '울트라 플랫, 제로 디스턴스',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잼세션' 이미 배운 것을 과감히 폐기하는 '언런' 중요
*잼세션 : 특정 업무에 고정되지 않고, 상황에 맞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역량 필요
6. 픽셀라이프 :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 '픽셀'처럼 작고 많고 짧게 소비하는 방식의 삶
7. 프라이스 디코딩 : 현대의 초합리적인 소비자들이 제품의 가격을 암호 해독하듯 풀어내 구매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트렌드
(*듀프소비 : 고가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과 품질을 닮은 저렴한 대체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
8. 건강지능 HQ : 자신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건강 관련 정보를 탐색 및 판단하며 그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하여 자기 관리를 실천하는 역량
9. 1.5 가구 : 개인의 자율적 삶을 기반으로, 경제적-심리적-육체적 부담을 덜기 위해 유연한 연결감을 추구하는 가구 형태
- 지원 의존형 : 반려동물, 새로운 형태의 가족
- 독립 지향형 : 세대구분형 아파트 등장
- 시설 활용형 : 코리빙 하우스, 셰어하우스의 성장
10. 근본이즘 : 불안정한 세상 속에서 변치 않은 고전적인 가치와 믿을 수 있는 원조를 찾아 안정감과 만족을 추구하는 트렌드
이러한 2026 고객 트렌드를 기반으로 앱 인기 순위를 다시 보게 된다면, 성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지게 됩니다.
1. Zero 클릭 & 휴면인더루프 트렌드에는 GPT, Gemmy AI, Google Gemini, Grok AI, Alibaba Ai Agent, 네이버 파파고 등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사용자들은 이제 직접 클릭하고 검색하여 양질의 정보를 스스로 찾는 것이 아닌, AI의 도움을 받아 최적의 결과까지 나아간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겠습니다.
즉, 사용자들은 앞으로 짧은 정보 탐색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얻고자 하는 욕망을 넘어, 익숙함까지 나아갈 것입니다. 결과(사용자 니즈)를 얻기까지의 시간 & 경로가 길어진다면, 사용자의 이탈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2. 필코노미에는 Disney+, 쿠팡플레이, Netflix, Yessi, 크랙이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자신의 기분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이 Ott (쿠팡플레이, 디즈니, 넷플릭스)를 넘어 Yessi, 크랙으로 나아갔다는 겁니다.
Yessi는 "핸드폰을 켤 때마다 잠금 화면에 확언을 노출하여, 하루 100번 이상 무의식적으로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달 받을 수 있는 앱"이고요.
크랙은 "ai 캐릭터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가상 세계관에 깊게 몰입하게 만든다."의 앱입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기분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쌍방향으로 소통하여 기분을 관리하기 시작하였고,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만큼, 켤 때마다 자존감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려고 하는 욕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네요.
현재 세상은 불확실성 & 정보화 시대로 인하여 자존감이 하락되는 시기인 것 같은데요. 인스타그램으로 소통을 넘어서 상대방의 일상과 자신의 일상을 비교하는 시대가 되었고, 물가는 오르고 있으며, 하루는 고단하기도 하죠. 이러한 시대적 흐름이 OTT로 자신의 기분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좋아하는 AI와 대화하여 기분을 조절하고, 자신만의 자존감을 지킬 앱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생각하네요.
3. 레디코어에는 불확실성을 대비하고, 자기개발을 하려는 앱이 독보적입니다. 특히 시티즌코난 (보이시피싱 방지), 듀오링고, 정부24이 그 예시가 되겠네요.
일상을 철저히 관리하려는 정부 24 앱과 사회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하려는 앱,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앱이 눈에 띕니다.
자신의 Risk를 일상 속에서도 관리하고, 미래에도 Risk를 관리하기 위해 자기관리&디지털 공공앱&사기방지에 신경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
4. 픽셀 라이프에는 Tiktok, dramabox(숏드라마), netshort, instagram, dramawave, 레지스낵이 있습니다. 롱폼이 아닌 숏폼이 대세인 앱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사람들은 숏폼을 통해 짧은 시간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도파민을 즐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롱폼의 역할은 무엇인지, 짧은 콘텐츠로 익숙해질 사용자들을 대비하여 우리의 컨텐츠, 서비스는 어떠한지 점검하는 것은 어떤지?
위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5. 프라이스 디코딩에는 기존 이커머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쿠팡이츠)를 넘어서 테무 앱과 디지털온누리 앱을 집중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은데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생활 물가를 최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여집니다. 디지털 온누리 앱을 통해서 30,000~50,000의 금액을 아끼고, 테무 앱을 통해서 저렴한 물건을 구매하는 등 "브랜드 -> 실질적 이득"으로 트렌드가 옮겨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는 오프라인의 다이소 성장도 같은 맥락일지 모릅니다.
더이상 브랜드는 예전만큼 선택받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며, 저렴한 물건이지만 지금 당장 사용 가능한 물건에 대해서 포커스를 두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브랜드는 어떻게 소비자에게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획하고, 어떤 채널을 통해서 공급해야 최소화할 수 있는지도 고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비스 관점에서는 최대한 '가격' 그리고 사용자가 얻을 '임팩트'를 중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도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올해는 "검색의 종말, 제안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서비스를 운영할 때 사용자의 데이터 (시계열, 장바구니, 구매이력 등)을 기반으로 "이것을 원하시나요? 이것을 찾고 있으셨나요?" 등을 먼저 내밀 필요가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도달하는 과정을 줄여주고, 고객에게 최대한 밀착한다는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이를 더해 "고객에게 최종 승인은 '사용자'가 할 수 있습니다." 라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선택형 UI 버튼을 심어줌으로써 사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필코노미" 부분을 정리하면서 우리 서비스를 한 번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기분을 고려하여 설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는 돈을 소비하여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받는 것을 넘어서 '기분', '감정'까지 받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이에 그들을 위해 마지막 UX에 "보상형 문단"을 적극 배치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독서를 전부 읽고 나서 "ㅇㅇㅇ님 책을 끝까지 읽으셨군요! 정말 대단해요! ㅇㅇㅇ님에게 도움 될 만한 책도 같이 추천드려요."와 같이 보상 + 흐름 연결 서비스로 나아가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픽셀 라이프"를 적고 나서는, 롱폼 콘텐츠나 무거운 서비스 같은 경우 자기개발/학습 등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야 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즐길 때는 단계 (Depth)를 최대한 줄이거나, 간단한 서비스로 제공하고, 필요할 때에는 롱폼 콘텐츠를 제공하되, 그들의 심리적 보상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프라이스 디코딩" 을 수행해야 할 땐, 서비스 관점에서 최대한 사용자들에게 투명해지는 것도 브랜드 관점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25년 빵 900원 이슈를 잠시 빌려서 말씀 드린다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여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드립니다." & "광고비를 줄여 소비자가 얻을 이득은 최대로 만들었다." 라는 식의 문구와 함께 브랜드 신뢰를 높이면서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저렴하다고 찾을 소비자들은 아니고, 그들은 수많은 광고를 접하면서 똑똑해졌으니깐요.
즉, 가성비를 넘어 사용자의 기회비용까지 계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앱, 서비스를 사용하면 당신의 시간, 역량, 가치는 이만큼 절약되거나 향상됩니다." 이런 수치의 임팩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앞으로 저는 해당 글을 기반으로 2026년 모든 앱 서비스들을 분석하고,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그리고 개선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적고자 합니다.
이러한 인사이트는 다른 작가들과 다르게 출퇴근 시간 동안 앱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지식을 기반으로 작성 될 것이기에 고퀄리티는 아니지만, 생생한 사용자의 느낌을 제공하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럼 다음 컨텐츠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