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커다란

by 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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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음이 사랑한다는 말보다 깊듯

그리운 마음 또한 그리움이란 이름을 넘어설 테죠


천 개의 언어를 쏟아내도

가슴 깊은 곳 한 자락 닿지 못할 것이기에

찰나의 눈빛 속에서라도 마음 한 줌 건네지기를


나의 말은 언제나 모자라고

언어는 늘 문턱에 부딪혀

말없이 바라보며 품어 안으려 해요


닿지 못한 그리움이

침묵의 저편에서

비로소 제 빛을 드러낼지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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