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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음이 사랑한다는 말보다 깊듯
그리운 마음 또한 그리움이란 이름을 넘어설 테죠
천 개의 언어를 쏟아내도
가슴 깊은 곳 한 자락 닿지 못할 것이기에
찰나의 눈빛 속에서라도 마음 한 줌 건네지기를
나의 말은 언제나 모자라고
언어는 늘 문턱에 부딪혀
말없이 바라보며 품어 안으려 해요
닿지 못한 그리움이
침묵의 저편에서
비로소 제 빛을 드러낼지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