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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텅 빈 시간에조차
머물 수 없는 존재라는 것
깊은 곳이 타들어가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을 거예요
혹여 내 생각이 난다면….
순간에 말을 주워 담지 못하고
그대의 얼굴은 맑게 "그래요, 꼭이요."
하지만 나는 여전히 외톨이
미움조차 건네지 못하는 가슴으로 살아가는 외톨이
언젠가 1센티미터 앞에서 바라보는 날이 올 거라
고개 숙여
한숨 내쉬고 다시 기다리는 외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