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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런두런 Nov 30. 2023

오늘의 마음

한 줄이라도 써보라는 브런치 친구의 위로와 격려에 힘입어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의 날씨를 체크한다.

매일 아침 오늘의 뉴스를 받아 본다.

커피 매장에는 향긋한 오늘의 커피가 풍미를 낸다.

날마다 새롭게 우리에게 찾아오는 오늘의 햇살과 바람도 아름답다.

대지 만물이 오늘을 살라고, 현재를 인식하라고 소리친다.


나의 오늘의 마음은 무엇일까?


마음의 추억은 아름답고 상처는 고통스럽지만,

어제의 마음이 오늘의 새 마음을 침범하지 말자.

어젯밤의 눈물이 베갯잇을 적셨을지라도, 오늘의 태양으로 젖은 얼룩을 지워보자.


오늘의 마음이 늘 뜨거운 아메리카노 같지 않아도 좋다.

정신을 확 깨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좋고, 부드러운 라테 같은 마음도 좋다.

따뜻한 허브차도, 구수한 미숫가루도 모두 괜찮다.

다만 어제의 마음의 잔을 비우고, 오늘의 마음의 새 잔으로 시작해 보자는 이야기다.

그리고 오늘의 나의 마음을 무엇으로 채워고 싶은지, 어떻게 흘러가는지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 인생에 오늘만 있었을 오늘의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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