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토닥토닥

꽃잎에 쓰다

그 하나의 독백

by 시인 손락천

봄꽃이 지면

그 꽃잎 쓸어

아린 이름

가지런히 씁니다


꽃잎으로 이름을 쓰면

꽃잎 바람에 흩어도

그 이름

기억에 남던 까닭입니다


억지로 잊겠다면

그 이름도 흩어 잊겠지만

마음 고작 이만큼이어서

아직은 아직입니다


- 손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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