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토닥토닥

영원한 것은 있다

한 조각 삶의 증거

by 시인 손락천

시선 끝 움킨 어둠 발끝에 흩고

나는 생각했다

삶에서 영원한 것은 없더라고


흩은 어둠 목까지 끌어 덮고

나는 또 생각했다

삶은 들이치고 맴돌며

늘 같지만 늘 같지 않더라고


덮은 어둠에 몽글몽글 잠 가루 일고

나는 아릿하게 기억하고 말았다

그래

삶은 끝없이 변하였고

그게 바로 변하지 않는 팩트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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