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토닥토닥

턱도 없다

한 조각 삶의 증거

by 시인 손락천

내게 좋은 일이란

재잘재잘 도랑 걸어

찰랑찰랑 발목 감기는 것


두 손 잡은 네모난 자판

내 두고는 턱도 없는 일이라 피식이지만


자판아 니가 뭐라고

내 마음 그리 정하였다면

내 그냥 그리하는 거다


- 손락천


선을 긋고 산다.

넘어도 아무 문제없지만, 넘으면 안 될 것 같은.

스스로 얽매어 버리는.

그런 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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