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토닥토닥

눈물

또 하나의 독백

by 시인 손락천

깊은 별

침묵 환하게 비추던 창

문득 섰다가 그렁하였다


창 가득

덩그런 사람


그 숱한 시간 동안

무엇 그리 치였기에 보지 못했을까


그랬구나

그랬구나

비로소 보고

바보처럼 글썽였다


- 손락천



자정 넘은 창가.

창에 비친 것은 나였다.

아니.

나일 수밖에 없었다.


깨었거나 잠들었거나 빈틈없이 함께하였지만 여지없이 소홀하였던 존재.

괜찮다고 괜찮을 거라고 토닥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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