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토닥토닥

착각의 크리스마스

한 줄기 기억

by 시인 손락천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그때는 그리 생각했다

뭣이?

왜?


낼 크리스마스

낼 크리스마스

그리 들렸던 까닭이다

내일은 크리스마스가 아닌데

나 참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했다


- 손락천


1983년도 12월.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면서 그리 생각했다.

아직 일주일도 더 남았는데, 왜 자꾸 내일 크리스마스냐고.

누구에게 물어보지도 않은 채.

혼자 큭큭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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