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에
밤이라는 이름의 위안
by
시인 손락천
May 20. 2020
밝았던 낮의 삶이 그러했다고
별을 헤며
삶 하나하나에 의미를
썼다가
다시
별을
앗아
삶 하나하나의 의미를 지웠다
내겐
내
삶의 잘잘못을 별에게
물을 권리가 없고
또
그건 우스운 일이기도 했지만
밤은 눈을 감았고
나는 썼다 지웠다
삶에게
별에게
이만큼과 고작의 어디쯤을
- 손락천
이 밤.
그렇게 나는.
나 살겠다고 하늘에 썼다 지웠고.
밤은.
너 살라며
내
썼다 지운 걸
깊이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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