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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Nov 21. 2024

근원의 序

빈 벤치에서

그리움은 쌓여도

높이가 없다

움킨 어두움에

성근 빛 생명을 쥐고

너 풍파에도 견디라

밑으로 뻗은 뿌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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