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쓰다
돌아보면 기억나는 건 욕먹던 때였다
또 돌아보면 그 날은 안쓰러웠지만 따뜻하기도 하였다
생각하면 칭찬은 받는 것이지만 욕은 먹는 것이고
또 생각하면 먹어 삭힌 것은 그대로의 살이 되었다
그랬다
먹는 것이어서 생각났다
- 손락천
욕처럼 칭찬도 먹는 것이었으면, 인생이 조금 더 나아졌을까?
엉뚱한 생각에 피식하고 웃었다.
<그 자리의 꿈> 출간작가
그리움으로 시와 그 곁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