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마음 한 조각

by 시인 손락천

해가 지고 노래가 지고

잠이 든다


내일이 있어서다


다하지 못해 아깝지만

아쉬운 만큼 비워야

비운만큼 내일을 산다


- 손락천



이미 움직인 오늘이기에, 그만큼 비워야 다시 내일을 움직일 테다.

시간은 잡고 싶지만 잡을 수 없고, 보내고 나서야 비로소 새로운 무엇인가로 돌아올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