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 손락천 Sep 26. 2017

감사의 편지

가을 문턱에서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브런치와 SNS를 통해서 제 글을 일거나 스쳐간 흔적이 10만 번에 달하였습니다.


2010년 시인으로 등단한 후 줄곧 읽히지 않은 글을 썼습니다.

그러다가 생각을 바꾸어 글을 공유하기에 나선 지 수개월, 글에 남긴 여러 분들의 흔적에 큰 희망과 감동을 느낍니다.


묻히고 잊힌 글은 슬픕니다.

그러나 정서와 감성이 공유된 글은 더 이상 슬프지 않은 생명을 가진 글이 됩니다.


하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변변치 않은 글에 그러한 생명을 주식 여러분께 큰 마음의 혜은을 입었습니다.


2017년 9월 26일.

범어동 한 자락에서 손락천 드림.  


 





매거진의 이전글 하나의 완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